동지_ 새해와 띠 기준, 설날,입춘

동지_새해와 띠 기준, 설날, 입춘

보통 동지 하면 떠오르는 게 팥죽이다. 동짓날 먹는 팥죽을 동지 팥죽이라고 하는데 예로부터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의미였다. 지금은 단순하게 팥죽을 먹는 것으로 알고 있는 동지는 24절기 중에 22번째 절기로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절기이다. 우리가 나이를 말한 때 한 살 더 먹는 기준일을 1월 1일을 기준으로 하지만 동지를 기준으로 하기도 한다.

동지를 기준으로 한 살을 더 먹는 것으로 동짓날 먹는 팥죽 안에 넣는 새알이라고 불리는 찹쌀 단자는 나이를 먹는 개수만큼 먹었다. 그래서 동지를 "작은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새해와 띠 기준

우리가 흔히 새해라고 말하는 것은 양력이다. 하지만 민간신앙과 흔히 말하는 띠는 음력을 기준으로 하지만 이외에 다른 기준이 존재한다.

1. 민속신앙에서는 새해 기준을 동지로 한다.
2. 띠와 나이 기준은 음력 1월 1일로 한다.
3. 역리학자는 입춘을 새해 기준으로 한다.

새해 운세를 보거나 토정비결을 볼 때 새해의 기준은 보통 동지를 기준으로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보는 운세의 주요 근간은 "주역"이라는 책인데 이 책에서 새해의 기준을 동지로 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띠의 기준은 보통 "음력 설날"을 기준으로 하지만 일부에서는 동지를 기준으로 해서 동지에 태어나면 새로운 해의 띠로 띠를 정하기도 했다.

 

조금은 창피한 일이지만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중국에 새해 인사를 하러 갔다. 이때 사신을 파견해서 인사를 했는데 이 사신의 공식 명칭이 "동지 사신"이다. 동지가 되기 전에 파견해서 동지에 맞추어 새해 인사를 한 것이다.

 

24절기는 중국의 북경을 기준으로 만든 것이라 우리나라와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거리상 아주 많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유사하다.

 

여름은 "하지"를 기준으로 낮과 밤의 시간이 바뀌지만 겨울은 "동지"를 기준으로 해서 낮이 조금씩 길어지는 것이다. 동짓날에 옛날에는 새해 달력을 만들어서 배포했다.

 

요즘도 철학관이나 무당들은 새해의 기준을 동지로 해서 많은 행사를 하고 있다. 유명한 기도처에는 동지 기도를 하려고 사람들이 몰려 들 정도이다.

동짓날 액막이를 잘하면 일 년이 편하다고 하니 무심하게 팥죽 하나 먹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2021년 삼재가 있거나 하는 사람들은 팥죽으로 액막이를 하는 것도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각국의 새해의 기준은 서양 달력 즉 양력 기준으로 1월 1일이 새해다. 이건 거의 모든 나라가 실시하고 있는 전 세계 공통이지만 민족에 따라 새해를 맞이하는 기준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음력으로 1월 1일이 되는 음력설은 아직도 아시아 많은 곳에 남아 있어서 다양한 행사를 한다. 음력설 행사를 하는 사람 숫자를 세면 아마 전 세계 인구의 절반 가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도 80년 때 까지는 이중과세라는 명목으로 음력설은 공휴일에서 배제하여 학교를 가거나 공무원은 출근을 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전통을 이어가는 의미에서 3일간 휴일을 실시한다.

 

새해 기준 중 가장 중요한 "띠"의 기준은 이 음력설 이전과 이후로 나누면 된다. 위에 말한 것처럼 동지를 기준으로 나누기도 한다. 하지만 양력설을 기준으로 나누지는 않는다.

 

음력설을 가장 성대하게 하는 민족은 중국이다. 중국과 업무를 하면 가장 당황스러운 게 보통 음력설을 "춘절"이라고 부르는데 음력 보름까지 약 15일 정도 휴무를 한다.

 

이 기간 동안 중국과 관련된 대부분의 업무는 멈추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중국 다음으로 우리와 교역이 많은 나라 베트남도 "뗏"이라고 불리는 음력설은 국가 최대의 명절이다. 보통 5일 이상 휴무를 한다.

 

입춘을 새해의 기준으로 하는 역리학자의 주장이 있는데 대부분 큰 근거가 없다는 게 정설이다. 하지만 아직 일부 풍수지리를 하는 사람은 아직도 입춘을 기준일로 한다.

일부 아시아 국가들 중에는 입춘일을 새해로 해서 설날 축제를 하는 경우도 많다. 나라와 민족에 따라서 하늘을 보는 천문에 대해서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새해라고 하는 것도 사실 천문의 움직임에 따라 일자를 계산해서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다. 음력이라고 해서 구시대의 유물이고 양력이라고 해서 과학적인 것만은 아니다.

 

우리 조상들이 수천 년간 사용한 음력은 나름 깊은 동양철학의 가치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새해의 기준이 동지인지 아니면 음력설인지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현대에서 음력을 쓸 경우는 대부분 운세나 풍수지리 같은 역학과 관련된 것이다. 이때에는 동지가 새해라는 가설이 맞다고 나는 생각한다.

 

지금은 누구나 달력을 쉽게 접하지만 농경사회에서는 달력을 만들고 배포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왕과 황제였다. 우리나라도 중국으로부터 달력을 받았다.

 

하늘의 때를 살피는 것이 절대자의 영역이었다. 그래서 각 나라마다 중요시하는 특정일이 따로 있었다. 지금은 양력으로 통일되다 보니 음력과 양력의 차이가 우리의 일상에 조금 혼돈을 주고 있는 것이다.

 

길흉화복에 대해서 궁금하고 알아보기 시작한 것은 이미 수천년이 되었다. 공자님도 주역을 공부했고 시간이 부족한 것을 아쉬워했다.

 

사람이 미래를 예측할 수 없지만 궁금한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신년이 되면 대부분 토정비결 같은 것을 본다. 이때 기준이 되는 것이 음력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3가지 나이가 있다. 첫 번째 만 나이, 두 번째 한국 나이, 세 번째 주민등록상 나이다. 아마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나이 계산이다.

 

한국 나이는 만 나이보다 보통 1살 정도 많다. 우리 조상들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나이를 계산했기 때문에 태어나면서 한 살이 되는 것이다.

 

생명을 존중하는 사상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언 나이 계산이 너무 복잡해서 하나로 통일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만 나이 기준으로 나이를 통일하기로 하는 것이다.

 

50대 이상은 보통 실제 태어난 날과 주민등록에 등제된 날이 달라 호적상 나이가 따로 존재한다. 실제 나이보다 보통 작은데 이는 주민등록 등제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다.

 

동지, 새해와 띠 기준, 설날, 입춘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아시아에서는 새해의 기준이 여러 가지가 있다. 물론 양력을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민간신앙이나 명절들은 모두 음력을 기준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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